[인터뷰]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3-08 16:32
  • 승인 2019.03.08 19:24
  • 호수 1297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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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각성과 깨어남’이다”
[사진출처: 일요서울]
[사진출처: 일요서울]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에 가려 흥행 실패가 예상됐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군 사람이 있다. 바로 자유한국당 김준교 전 청년최고위원 후보다. 일요서울은 지난 6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김 전 후보를 만나 정치입문 계기부터 현 정치 현안에 대한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 “황교안 대표 성공하면 다음 차례는 김진태”

-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대통령”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적폐 문재인을 탄핵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거침없는 막말로 문재인 정권의 새로운 저격수로 떠오른 김준교 전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만나 정치입문 계기부터 목표까지 그의 생각을 들었다. 다음은 김 전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당대회가 이후 근황은.

계속 쉬었다. 유튜브 고성국 TV’에 매주 토요일마다 고정출연 하기로 했다. 다른 개인 유튜브 채널도 연락 와서 출연했었다.

-당 대표로 선출 된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잘 될 거 같다. 나는 강성 성향을 지닌 당원이라 (황 대표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같이 전당대회를 진행하며 신중한 리더십과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다고 느꼈다. 모든 이슈에 대해 말을 아끼긴 하지만 신중하게 당을 이끌어 총선 때는 대승하지 않을까 싶다. 여론조사에서 인기도 좋다.

-김진태·김순례 의원과 함께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았는데.

태극기 집회에 나가다보니 지지층이 완전히 겹쳤다. 당연히 김진태 의원과 같이 할 수밖에 없었다. 황 대표가 총선을 승리해 정권도 잡으면 다음은 김 의원 밖에 없다.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리더십을 잘 만들었다.

-황교안 대표 다음은 김진태 의원이라고했는데.

김진태 의원의 낙선에 안타까워하는 지지들이 많다. 황 대표는 발언에 신중하지만 태극기 집회는 문재인 정권() 끌어내리자는 대규모 집회를 원하기 때문에 김 의원을 지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지도나 여론조사 면에서 아직까지는 황 대표가 우세하다. 총선에 승리한 후 (다음 대선 때) 청와대 들어가면 다음에는 김 의원의 차례다. 오세훈 전 시장과는 다른데 황 대표와 겹친다. 김 의원은 천천히 다음을 준비하면 된다.

-자유한국당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문재인 정권이 좌클릭을 해서 사회가 좌경화됐다. 그에 따른 반발로 당이 우경화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당 인사도 강력한 우파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됐다. 당의 우경화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나도 한 축을 담당했다.

-보수 통합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실현 가능성은.

대한애국당과는 가능한 통합했으면 좋겠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이언주 의원 등 강력한 우파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과는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쉽게 당을 깨고 나간 사람들까지 같이 하기는 부담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수통합은 좋지만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섬유근육통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려 학업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치료를 받아 나아지기 시작한 시기가 2002년이었다. 그때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갔다.

그 해 6월에 연평해전에서 우리 군인들이 많이 죽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가서 축구를 봤다. 이건 잘못됐다 생각했다. 이후 대선에 노무현 정부가 들어섰다. 그때부터 창사랑(이회창 팬클럽)’을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2007년에 이회창 당시 대선후보의 사이버보좌관 활동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우파 성향이 적고 경제나 중도 시장을 원했다. 내 성향에 맞지 않아 지금 김 의원을 지지한 것과 같이 우파 성향이 강한 이 전 총재를 지지했다. 하지만 당시 (선거)캠프는 연령대가 높았다. 톡톡 튀는 것 보다는 진부한 옛날식 선거를 했다.

선거 후 아쉬움이 있어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2008년 총선에 도전했다. 낙선 후 먹고 살기 위해 학원 강사를 했다. 이후 2012년에 다시 도전했는데, 당을 바꾸기 보단 지역구를 바꾸고 싶어 당시 자유선진당의 입김이 통하는 대전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젊음으로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성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자유선진당은 너무 노쇠한 당이었다. 노쇠한 사람들이 노쇠한 이들에게 공천을 줬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면 탄핵할 생각이 없다. 열심히 도와야 한다. 하지만 북한만 챙기는 실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잣대에 맞추면 (문재인 대통령)도 탄핵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탈원전으로 인한 미세먼지다. 우리나라가 (원전) 기술력이 세계 제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력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선언하는데 인도 등의 나라에서 원전 수주를 하겠다고 한다. 경제적으로도 재앙이다. 탈원전으로 인해 오염이 더 심한 화력발전소를 가동한다. 탈원전만 가지고 탄핵사유가 된다.

-향후 정치 행보는?

모르겠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내년 총선을 나간다면 비례대표로 나갈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을 저격하는 내 위치는 비례대표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년최고위원) 당선자도 비례를 했었다.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대통령이다. 18대 총선 때 선전 구호가 미래의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이 된다면 첫 번째 공약은 자체 핵 개발이다. 북한에서 이미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등 타국에서 대한민국의 핵 개발을 막을 명분이 없다. 핵은 핵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보수보다는 애국우파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보수는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것이고, ‘진보는 진보를 가장한 적화통일을 위한 세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전 국민적인 각성과 깨어남이 필요하다. 좌파정권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에서 대한민국이어 깨어라, 한민족이어 깨어라라고 소리 질렀다.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내가 국민들을 깨우쳤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