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의 인수 본계약 체결식이 열린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경찰이 대우조선해양의 한 조합원을 연행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의 인수 본계약 체결식이 열린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경찰이 대우조선해양의 한 조합원을 연행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일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하며 KDB산업은행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된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 노조원들이 모두 석방됐다.

9일 경찰과 노조 측에 따르면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노조원 5명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께 모두 석방됐다.

경찰 측은 "아직까지 추후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31일 보유 지분 55.7%를 현대중공업에 넘기기로 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우조선의 최대주주 산업은행은 지난 8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는 오후에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대우조선 지회 노조원 500여 명은 산업은행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산업은행 건물을 향해 달걀을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노조원 5명을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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