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 할부 기능이 첨가된 신용카드가 5000만 장을 넘어섰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사진자료 = 뉴시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소득공제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반대되는 결과라 관심이 모아진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8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응답률 6.3%·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p)에게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65.9%로 집계됐다고 오늘(11일) 밝혔다.

반면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해 탈세를 막으려는 도입 취지가 충족 됐으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3.8%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처럼 도입취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제도는 축소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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