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지난 7일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1008억 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27개월이며 계약금액의 20%를 선금으로 받는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3월 입찰공고 후 약 1년 동안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경쟁한 끝에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로 동남아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얀마 지역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와 다자개발은행(MDB)에서도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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