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연예계 은퇴 결심을 전했다.

11일 승리는 자신의 SNS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했다수사 중인 사안은 성실하게 조사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사랑을 베풀어준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YG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라고 썼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카톡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성접대 관련 대화가 오간 카톡방에 연예인이 포함됐고 그 중 일부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또 이들이 카톡방에서 여성의 몰래카메라를 주고받은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하 승리 SNS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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