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 후보로 11일 확정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점식· 서필언· 김동진 등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선결과를 발표, 정점식 예비후보를 한국당 후보로 선출했다.

정점식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포함 득표율 42.22%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5.03%를 얻은 서필언 예비후보가 3위는 29.80%을 얻은 김동진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여론조사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1위를 한 정 후보는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황교안 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는다.

정 후보는 1965년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대성초·고성중·창원경상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30회 사법시험에 합격,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거쳐 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정 후보는 “황교안 당 대표와 함께 큰 정치를 하겠다”며 “희망찬 미래를 여는 새희망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통영·고성 보궐선거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한 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통영·고성 보궐선거는 오는 12∼16일 선거인명부 작성 및 거소투표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17∼19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29∼30일 사전투표와 다음달 3일 투·개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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