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현대로템 전동차가 터키 이스탄불의 해저 철도인 ‘마르마라이’ 전 구간에서 운행된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마르마라이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제작한 마르마라이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12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카르탈역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메흐메트 자히트 투르한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마라이 전 구간 노선 개통식이 열렸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가운데 300량은 터키에서 생산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1시간에 7만5천 명, 하루 17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13년 전동차 95량을 납품해 보스포러스 해협 구간에서 영업 운행을 지속했으며 이번 개통에 240량이 추가 납품돼 모두 335량이 영업 운행에 투입된다. 나머지 차량도 연내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터키에서 수주한 실적은 약 1천900량에 이르며 현지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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