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덜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도' 아니면 '모'식 타격을 보여주고 있질 않은가. 쳤다 하면 홈런이고 치지 못하면 삼진이다.

이는 강정호의 타격이 아직 제페이스를 찾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년 여의 공백 후유증으로 보인다. 

2년 동안 제대로 경기를 하지 않을 경우 제아무리 타격의 천재라 해도 원래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굳이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준비를 확실히 한 뒤 올라가도 늦지 않다. 

더블A든 트리플A든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력을 올린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더 좋다. 괜히 메이저리그를 고집하다 올 시즌을 망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