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권역별 의료원과 협약... 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체계 구축

이창섭 경북소방본부장(왼쪽 두번째)과 경북도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원장이 지난 13일 119안심병원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창섭 경북소방본부장(왼쪽 두번째)과 경북도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원장이 지난 13일 119안심병원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13일 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각종 부상과 질병 발생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도내 권역별 의료원 3개소와 ‘119안심병원 지정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14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이창섭 소방본부장과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원장이 참석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119안심병원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19안심병원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진료 시 비밀보장과 진료비 후불청구 등 소방공무원의 진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특수근무환경에 따른 건강 유해인자를 분석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경북 소방본부는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소방공무원을 위해 연간 1억원의 정신건강 진료비를 지원한다.

이창섭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지원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 소방본부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힐링 아카데미, 심신 안정실 설치 등 소방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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