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금천구보건소-금천한우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위·수탁협약 체결

- 올해 12월까지 건강생태계 네트워크 운영, 주민건강리더 양성 등 추진

지난해 4월 건강의제 해결 프로그램인 ‘하와이 훌라’에 참여한 주민들이 구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서 훌라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건강의제 해결 프로그램인 ‘하와이 훌라’에 참여한 주민들이 구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금천하모니 벚꽃축제’에서 훌라춤을 선보이고 있다

[일요서울|이완기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건강의제를 발굴, 해결하기 위한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의 특징은 기존 보건사업과는 달리 주민이 주축이 돼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있다. 주민 스스로 건강의제를 발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자치구는 지원자 역할을 한다.

이에, 구는 15일 민간단체 금천한우물아이쿱생활협동조합(대표 정란)과 금천구보건소 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 건강생태계 네트워크 운영 △민간 건강자원 개발 및 연계 체계 구축 △ 주민 및 건강네트워크 역량강화 교육 △주민건강리더 양성 △ 지역건강조사 등 건강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15년부터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설문조사’, ‘열린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건강의제’를 발굴해 왔다. 건강의제 해결활동으로 △ 환경GPS(쓰레기 줄이기 활동 모임) △ 하와이훌라(하와이 훌라 배우기) △ 따스한 동행(어르신들 걷기 모임) △ 자연아 친구하자(친환경 제품 만들기) △ 올곧은 먹거리 원정대(식습관 개선활동) △ 주민건강위원회(주민건강의제 발굴 및 해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건강해야 마을이 건강하고 나아가 구 전체가 건강해진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건강의제를 발굴하고 건강의제 해결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을공동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보건소 보건의료과, 건강생태계 운영단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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