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 '파이페이(Pi Pay)'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이페이는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이후 25만 명의 사용자와 35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의 최대 핀테크 업체다.

이번 제휴로 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를 통해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가맹점주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보다 현지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리브 KB 캄보디아는 7만6000여 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고 지난해 기준 연간 해외송금 실적 1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최창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마켓 리더들 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이용한 동남아시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사례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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