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통영·고성을 찾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경남 통영의 신아sb 폐 조선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신아sb 조선소 부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창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통역 지역의 고충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민들도 만날 예정이다.

조선·자동차 산업 위기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어 민주당은 4·3 보궐선거 통영·고성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양문석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을 찾는다. 민주당이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에서만 치러지는 '미니 선거'다.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두고 'PK' 민심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선거여서 여야 모두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통영·고성 지역은 수십 년간 한국당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지만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이번에는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