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목표 조기 달성… 2025년까지 250억리터로 확대

2019년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이하 P&G)이 사회공헌활동인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식수(CSDW: Children’s Safe Drinking Water)’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까지 총 150억리터의 안전한 식수를 전세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한 계획을 앞당겨 달성했다.

P&G는 2020년 목표가 1년 빨리 이뤄짐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250억리터의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제공 계획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식수 250억리터를 병으로 환산하면 1000억 병이 넘는 규모다.

P&G는 2004년 CSDW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래 150여 곳의 협력기관들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구촌이 직면한 물 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P&G 세탁세제 부문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간편 정수기를 활용해 전세계 90여개국에 걸쳐 식수 사정이 열악한 가정에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 정수기는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분말이 들어 있는 정수패킷 한 봉지, 막대기 하나, 깨끗한 천 하나만 있으면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10리터의 흙탕물을 30분 안에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로 정화시키는 제품이다.

데이빗 테일러(David Taylor) P&G 이사회 의장 겸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150억 리터의 안전식수 보급목표를 달성한 것과 목표의 상향조정을 통해 지구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인생을 바꿀 만큼 혁신적인 이 정화 기술을 통해 지난 15년 동안 많은 가정들이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가열차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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