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방촌 황희선생 탄신 제656주기를 맞아 지난 16일(음력2월10일)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황희선생 영당지에서 탄신 제향이 거행됐다.

방촌선생봉사회(도유사 조석래)의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제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수황씨 문중 등 많은 이들이 운집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초헌관으로 초헌례를 시작했다. 이어 김현식 전 방촌선생봉사회장이 아헌관, 이돈영 파산서원장이 마지막 잔을 올리는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조선시대 최장수 영의정인 황희 선생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의 행정을 빈틈없이 처리한 명재상이자 청렴함의 대명사이다. 6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희선생 영당지는 6․25전쟁 때 전소됐던 것을 1962년 후손들이 복원했으며 1976년 8월 27일 경기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됐다. 그 옆에는 황희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낸 반구정(道문화재자료 제12호)이 있다. 황희선생 탄신제는 매년 음력 2월 10일 황희선생 영당지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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