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표 데이터기반 행정혁신의 조기성과 창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19일 행정안전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관리실태 평가결과 보고’에서 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되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총 5개 기관이 우수(1등급)로 선정(경기도, 부산시, 인천시, 충청북도, 세종시)됐다.

국무회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인천시가 ‘데이터기반행정추진단’을 운영하여 체계적인 진단과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개방 실적을 과장급 공무원 이상 직무성과평가에 반영한 것이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

그 밖에도 인천시가 공공데이터개방포털에 개방한 공공데이터의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일 현재 인천광역시 개방 공공데이터 330건이다.

데이터기반행정추진단은 지난해 7월 박남춘 시장이 취임한 직후에 지시에 따라 설치되어, 인천시 통계‧빅데이터 행정의 수준과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4년간 추진할 「인천시 데이터기반행정 기본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2월 추진단은 ‘데이터혁신담당관’이라는 정식 조직으로 확대․개편되어 인천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7년 국정평가에서 인천시는 데이터 활용실적에서 좋지 않은 성적(가․나․다 중 다등급)을 거두었지만, 이번 평가에서 보여주듯이 민선 7기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저장․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관련 조례를 지난 2월 20일에 제정하였고, 오는 4월부터는 빅데이터 활용․분석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관련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공공와이파이 우선설치 지역 분석’과 같이 효과가 검증되고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분석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른바 가성비 전략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은 “민선7기의 강력한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드라이브가 조기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행정의 품질과 시민만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들을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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