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인삼 생산량 증가를 위한 길항균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삼은 품종 특성상 다년간 재배할 경우 여러 요인에 의해 연작피해가 발생한다.

연작피해 중 병원균에 의한 피해는 생산량을 크게 줄어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인삼 길항균(ES17, CJ4)을 이용한 인삼친환경 방제기술은 인삼 뿌리썩음 병원균 및 모잘록 병원균을 크게 줄여 수 있어 인삼농가의 생산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인삼 뿌리썩음병에 항균활성을 갖는 ES17 균주 및 이용방법으로 특허등록된 이 기술은 인삼 2년근을 대상으로 길항균(ES17)을 뿌리 침지한 후 한달 간격으로 관주 처리한 결과 뿌리썩음병의 발병도는 10%, 방제가는 83.8%로 효과가 확인됐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나상우 소장은 “이와 같은 농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고 재배기술 교육을 병행하여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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