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위부터) 후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당대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당대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 등이 각각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위부터) 후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당대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당대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당대표 등이 각각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21일 시작됐다.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서 힘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함께 창원을 되살리겠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현대위아 사거리에서 창원국가산단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향해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노동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먼저 챙길 건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라며 "이 정부는 할 일은 안 하고 안해야 할 일을 한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성주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찾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손학규 대표와 함께 창원 남창원농협 사거리에서 출근 이사를 하며 "창원 경제를 망친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젊은 후보, 이재환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젊은 인재, 패기만만한 기호 3번 이재환이 나왔다. 이재환을 앞세워 창원을 확 디비뿌리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창원 경제를 살려서 창원 시민들이 떳떳하게 얼굴을 펴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성산패총 사거리 출근길 인사에서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자유한국당을 우리 창원시민들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한 이정미 대표는 "한국당은 창원에서 의석 하나를 더 달라고 당 대표가 여기 내려와 있을 시간이 없다"며 "5·18 망언 국회의원 언제 징계할 것인지 대답부터 하고 창원에 내려와라"라고 비난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20년간 창원에서 진보 정치에 몸 담은 저에게 기회를 달라"며 "반드시 창원공단을 되살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상규 대표와 정희성 노동자민중당 대표,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도 유세 차량에 올라 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노동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조원진 대표와 함께 창원광장에서 길거리 유세를 갖고 "무능한 현 정권, 비겁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창원 성산을 구할 정당은 대한애국당"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이날 오후 상남동 상남시장에서 첫 유세전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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