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에서 펼쳐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일요서울ㅣ사전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병헌)에서는 100년 전 1919년 3월 21일 사천공립보통학교(현 사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식 행사인 축구경기에서 첫 골이 터지는 것을 신호로 품안의 태극기를 꺼내어 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해 독립 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 사천시 제공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 사천시 제공

이날 재현행사는 사천초등학교와 총동창회 주관, 사천교육지원청 후원으로 학생 600명, 지역 유관단체장, 국회의원, 사천부시장 등 200여명의 내빈과 사천 지역 시민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미년 만세운동 당시 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던 축구경기를 재현하고 축구경기가 끝나면 총칼을 든 일본 헌병들을 제치고 일장기를 걷어내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한 후 사천초등학교 관악부 연주에 맞춰 4,5,6학년 학생, 내빈, 지역시민 모두 사천 읍내 시가행진을 하면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운동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펼쳐진 행사로 우리지역의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 의식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뜻깊은 행사였다

최병헌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과 지역민에게 우리 지역의 빛나는 역사를 알리며 체험을 통한 나라사랑 의식을 고취시키는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계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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