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 구축 이후 6개 지방정부에 시스템 보급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이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보급, 사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이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보급, 사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복지방문지도 시스템’을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서대문구가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 복지현장을 결합시켜 2015년 3월 구축했다.

복지대상자를 고위험(빨강), 중위험(주황), 저위험(파랑) 등 위기도에 따라 색상별로 온라인 지도에 표시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수급 결정, 지속 관리의 전 과정을 전산화했다.

이를 통해 복지 담당자가 위기 가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관리함은 물론 ‘복지욕구 정렬 기능’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산 연제구에 앞서 대전 대덕구, 부산 사상구와 북구, 경기 안양시, 경북 포항시 등 5개 지방정부에 보급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자치부 생활불편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2015. 11.) △행정자치부 지자체 우수정보시스템 선정(2016. 8.) △행정자치부·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대상 우수사례상 수상(2016. 10.) 등을 통해 그 장점과 편리성을 인정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복지방문지도가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돼 보람을 느끼며, 이 시스템이 더욱 널리 보급돼 전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복지방문지도 외에도 △동네 상점 거점화를 통한 마을복지 지킴이 ‘복지천리안’ △전기, 가스 검침원 등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참여하는 ‘안녕살피미’ △전화로 종합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행복1004콜센터(330-1004)’ △카카오톡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창구 ‘천사톡’ △서대문구 맞춤복지검색서비스 ‘서대문 복주머니’ △1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마봄협의체) 등을 통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구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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