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전북 장수군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도의회는 22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박용근 의원(장수군)이 발의한‘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라북도 장수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박용근 의원은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이상의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며 미세먼지의 영향이 낮은 청정 환경지역이다”며“선수들이 심폐강화 훈련의 최적지로서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면서 전라북도 의회는 전북 도민의 모든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장수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대한축구협회는 원활한 부지확보는 물론 전국 최고의 훈련 여건과, 영호남 경계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체육 인프라의 분산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가치를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해 새롭게 짓게 되는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까지 약 1,500억원을 들여 파주 NFC의 3배 크기인 330,000m2(약 10만평)부지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및 인조 잔디 축구장 12면과, 풋살구장 4면, 그리고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300명이 사용하게 될 숙소와 식당, 휴게실 그리고 직원 200명이 근무하는 사무동 등을 갖추게 된다.
 
대한 체육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 3곳을 선정하고 6월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