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가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당부했다.
안동시보건소가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당부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보건소가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SFTS의 진드기 매개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4~11월에 나타나며, 특히 50대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의 감염비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려야 하며, 돗자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핀셋 등으로 제거 후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동시보건소는 마을 앰프를 활용한 방송, 경로당 순회 교육 등을 통해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기피제 등을 배부해 감염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아직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라며, “예방수칙 홍보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272명, 경북에서는 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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