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경주국립공원에서 한국 역사 배우기 삼매경

경주국립공원사무소 23일 외국인 교환학생 89명 대상으로 ‘세계 속의 경주’프로그램 운영하고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23일 외국인 교환학생 89명 대상으로 ‘세계 속의 경주’프로그램 운영하고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가 23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 알리기를 테마로 한 ‘세계 속의 경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는 계명대학교 외국인 교환학생 89명으로, 미국· 독일·일본·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로 이들은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등 경주 곳곳의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한 후, 화랑복을 입고 신라의 인재양성 제도였던 화랑제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이 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직원 뿐 아니라, 외국어 해설 자원봉사자를 초빙해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과의 의사소통에 장벽이 없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편 경주국립공원은 지난해 2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탐방객이 방문해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 됐다.

최원욱 경주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경주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으로 우리 국민들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으며,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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