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과 이를 이용해 해외 유력 전시회에서 바이어 대상 홍보를 지원하는 온라인 전시회 사업 참가 기업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 아웃도어, 유아용품, 미용용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 

모집된 기업 200개사 제품은 전문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를 통해 3D 동영상으로 제작되며 코트라가 운영하는 기업-기업 거래(B to B) 온라인 플랫폼인 '바이 코리아'에 등재된다. 

등재된 동영상은 코트라에서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 현장에 설치된 '온라인 한국관'에서 영상으로 출품돼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홍보되고, 희망하는 바이어와는 현장에서 즉석 화상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 무역관 직원과 전문 마케팅 인력(MD)들이 국내 출품업체를 대신해 바이어와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 대상 전시회는 오는 6월 이후 해외에서 개최되는 소비재 분야 해외 전문 전시회와 코트라가 개최하는 쿠알라룸푸르 한국상품전, 두바이 한류박람회 등이다.

코트라는 해외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바이어 유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바이코리아와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홍보를 수행하고, 상담한 바이어와의 후속 협상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동영상 제작비 지원금으로 300만 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전체 제작비는 400만 원으로 기업이 지불하는 자기 부담금은 100만 원이다. 따라서 이번 온라인 전시회 사업은 면대면 마케팅을 희망하지만 아직 해외 출장에 부담을 느끼는 내수, 수출 초보기업을 중심으로 한국기업의 경비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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