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3일 오후 2시, 청소년 놀터「울섬&쉼표」(성북구 정릉동) 개관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공간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3월 23일 오후 2시, 청소년 놀터「울섬&쉼표」(성북구 정릉동) 개관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공간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청소년 놀권리거점 공간인 청소년 놀터 4호「울:섬&쉼표」의 정식 개관식이 23일 오후2시에 열렸다고 밝혔다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는 정릉 지역 청소년 공간으로, 정릉1동 새마을금고(정릉로 302) 지하1층 126㎡ 규모의 실내공간과 221㎡ 규모의 입구 앞 실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완공 이후 시범운영되어 왔으며, 공간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초대하여 개관식을 가진 것이다.

구는 2018년 초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이 주인이다’ 청소년 건축학교를 운영하여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였다. 그 결과로 ‘울:섬’은 높낮이가 다른 4개의 방과 전신거울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 편히 담소를 가질 수 있는 바(BAR), 그물망 놀이터가 있는 외부쉼터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청소년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쉬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공간 명칭 ‘울:섬&쉼표’는 공간기획학교 워크샵에 참여한 청소년이 제안한 공간명으로, 어른들의 간섭이 없는 청소년만의 공간을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섬’을 줄여 ‘울:섬’으로, 나선형의 모양적 특성을 따라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 및 지역주민 소통의 공간 등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쉼표’라고 짓게 되었다고 구 관계자가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 공간의 주인인 청소년들의 놀권리 확대를 위해 성북동, 종암동, 정릉에 이어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장위동에도 청소년놀터가 조성될 것”이라 밝혔으며, “놀터에 자주 찾아 미래세대인 청소년 여러분들과 자주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겠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 공간을 잘 이용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는 화요일에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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