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시스터즈 [뉴시스]
미미 시스터즈 [뉴시스]

 

[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듀오 '미미 시스터즈'가 새 싱글 '우리, 다 해먹자'를 공개했다.

이들의 위로 캠페인 두 번째 곡으로, '여행 권장송'을 표방한다. 직장을 다니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던 큰미미 퇴사 직후, 작은미미가 3년째 살고 있는 인도로 여행을 계획하며 만들어진 곡이다.

위로 캠페인 첫 번째 곡 '우리, 자연사하자'와 마찬가지로 디스코풍의 경쾌한 복고 사운드를 특기할 만하다. 미미시스터즈의 인장과도 같은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큰미미는 "그동안 숨 가쁘게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와 우리 모두에게 휴식을 허락해보자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는 2주간 인도에서 촬영했다. 뉴델리, 올드 델리, 구르가온, 자이푸르 등지다. 인도 여성들과 교류하며 자매애를 나누는 모습도 담았다.

이번 싱글에는 '우리, 자연사하자'를 하우스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리믹스도 포함됐다. 힙합 레이블 에잇볼타운(8balltown)의 윤우와 기린이 리믹스에 참여했다.

미미시스터즈는 24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요리 토크쇼 '우리, 다 해먹자'를 열고 신곡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

미미시스터즈는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로 데뷔했다. 2010년 장기하와얼굴들에서 독립, 2011년 정규 1집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 거야'를 발매했다.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인디 신에서 마니아의 지지를 얻고 있다. 올 여름 위로 캠페인 3부작을 마무리하는 발리우드 스타일의 '나마스떼 미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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