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5일 인구정책 발굴 심포지엄에서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5일 인구정책 발굴 심포지엄에서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주시가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인구 관련 주요 이슈 및 동향을 점검하고 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토의를 진행하는 등 경주시 지역에 맞는 최적화된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수연 서울대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지자체 인구정책 방향’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스토리윤 이소윤 대표의 ‘AI와 콘텐츠’라는 주제 발표로 함께 참석한 8명의 전문가 그룹과 11명의 국․소장들이 패널로 참석해 각 주제에 관한 실질적인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2018년 1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는 25만6,864명이고, 지난해 1,228명이 태어났고 2,259명이 사망해 자연감소가 1,000명이 넘으며, 1999년도를 정점으로 해마다 자연감소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동안 경주시의 인구감소는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의 미흡과, 관광산업의 침체, 안정적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구의 유출이 지속 됐다. 따라서 인구 자연감소를 제외한 전출입 인구 폭이 많이 줄어든 이 시점에서 인구정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인구변동으로 미래 지역 인구 변화를 파악해 인구정책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그동안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계층별 간담회를 비롯해 우수지자체 방문, 공단기업체 대표들과의 만남, 대학관계자, 청년창업 멘토와의 만남, 페이스북 SNS 썰전,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전문가 그룹 심포지엄 논의 결과까지 반영한 후 지속가능한 경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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