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국제인증 교육과정(IB) 도입 선언 이후 높아진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학년 초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 설명회 기간에 맞추어‘국제인증 교육과정(IB) 이해를 위한 학부모 안내 자료’를 제작·배포한다.

IB 학부모 안내자료는 초등학교(Primary Years Programme: PYP), 중학교(Middle Years Programm: MYP), 고등학교(Diploma Programme: DP)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IB란 무엇인지, 각 학교급별 수업과 평가는 어떻게 되는지? IB에 대한 궁금증 Q&A’정보를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보기 쉽게 만들어 수업과 평가의 특징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이해를 돕는 리플릿 형태로 제작됐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의 20여개의 초‧중‧고 IB 후보(관심)학교는 학부모 학교설명회를 위한 인쇄물 자료로 제공하여 도입 초기부터 학부모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학교의 경우는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 탑재용 파일자료로 배포한다.

대구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DP) 과정 한글화를 위한 IBO(Intenational Baccalareaute Organization)와의 협력각서(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는 지금까지 국제학교나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 등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IBDP 과정을 대구의 공립고등학교 학생들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ㅅ’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작년에 학교에 갔었을 때 교감선생님께서 우리 학교는 IB 관심학교를 운영하면서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말씀이 기억난다. 초등 IB PYP 리플릿을 보니 IB 교육을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받게 될 수업에 대해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 세계 153국 5,288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제인증 교육과정(IB)의 도입은 지금까지도 잘 해온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교육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IB 안내 및 홍보를 통해 학부모, 지역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IB 도입 추진의 안착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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