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기침 증상 지속되면 결핵검진(흉부 엑스레이) 해볼 것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3월 2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결핵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2011년 결핵예방법에 이 날을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결핵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대구시는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생활 속 실천 가능한 결핵 예방법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홍보‧교육과 캠페인을 일제히 전개했다.

한 주 동안 구군별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거리 캠페인이 전개하였고, 홈페이지‧각종 소셜미디어‧전광판 등을 통해 결핵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군 합동캠페인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와 합동으로 달성공원에서 결핵예방 홍보 캠페인과 흉부 X-선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결핵의 조기발견을 위해 X-선 진단결과에 따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자는 현장에서 바로 객담을 채취해 추가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2022년까지 인구 10만명 당 40명까지 결핵 발생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노인 및 취약계층, 집단시설 결핵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18년 현재 10만명 당 49.8명)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결핵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결핵 신규 환자는 지난해 대비 6.4% 감소하였고, 대구의 결핵 신규환자는 8.1%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결핵환자는 전년대비 2.5% 감소하는데 그쳐 고령자가 결핵에 많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향 보건건강과장은 “2주 이상 지속되면서 감기약으로 낫지 않는 기침, 미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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