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 눈길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최근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및 일탈 행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회(의장 김희섭)가 25일 지역의회 역사상 최초로 ‘공무국외출장 보고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이번 보고회는 수성구의회 의원 19명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물관리 실태를 시찰해 수자원 관련 현안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문화․관광 정책, 도시재생 등 각 분야를 벤치마킹 해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국외출장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 및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수성구의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공개보고회는 의원 19명,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종훈 운영위원장의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자치위원회 류지호 의원의 ‘물관리’, 사회복지위원회 육정미 의원의 ‘문화정책, 다문화’, 도시보건위원회 김두현 의원의 ‘도시재생, 공원’에 대한 연수후기 및 결과보고, 참여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섭 의장은 “다소 부족하지만 지역의회에서 처음으로 국외출장 보고회를 개최하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철저한 사전준비 및 사후관리를 통해 국외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수성구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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