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동 및 도림사 야영장 4월부터 개장 준비 완료

청계동 솔바람 야영장
청계동 솔바람 야영장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 소관 청계동 솔바람 야영장과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가 동절기 시설물 정비를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야영객을 맞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 겨울 비수기 동안 곡성군은 곡성 청계동 솔바람야영장에 캐러반 시설 3대를 도입하고,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는 도색, 보일러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는 보수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동안의 준비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청계동 솔바람 야영장은 오는 4월 1일에,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가 4월 6일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청계동 솔바람야영장은 캠핑 수요 증가와 야영 장비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야영 데크를 확장해 지난 겨울 캠핑 마니아들에게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넓은 데크 위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떨어지는 달빛을 맞으며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야영의 고생이 아깝지 않다. 또한 가족 단위 야영객들은 활쏘기 및 갑옷입기 체험을 통해 옛 의병들의 구국정신과 전통 문화를 느껴보고, 유아숲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 수도 있다.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는 양 옆으로 도열한 벚나무들이 진입로부터 기분을 설레게 한다.

캠핑장은 잔디광장과 다목적체험관 등 널직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아울러 곡성 9경 중 하나인 동악산과 도림사 자락에 위치해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암반 위를 흐르는 도림사 계곡은 봄가을 계곡물 흐르는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가족 단위 캠핑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체험과 배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시 오고 싶은 야영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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