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국회가 사흘간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돌입한 가운데 26일 김연철 통일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특히 금강산에서 피격된 박왕자씨를 두고 '통과의례'라는 표현을 쓰는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연철 후보자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김 후보자는 과거 SNS를 통해 '금강산 피격 사건은 통과의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하면 나라 망한다'는 등 발언을 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2015년 3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국민연합 대표를 향해 '군복 입고 쇼나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과거 발언, 대북제재에 대한 의견 등을 물으며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이날 같은 시간 열리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46명중 139등이라는 낮은 학점과 유효기간이 지난 영어성적표를 제출했음에도 합격했다는 게 쟁점이다.

또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CJ사외이사 재직으로 인한 이해관계 충돌, 위장전입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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