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 심어주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 심어주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남원시와 35사단 7733부대 3대대, 남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협력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역자와 사회복지시설 등의 호응으로 2019년에도 계속 시행하게 되었다. 올해 1호 참여자는 김진영 병장이다.

김 병장은 2년 동안 책임감과 성실한 자세로 군 복무를 마치고 부대의 추천을 받아 25일 노인요양시설 경애원에 취업하게 됐다.

김진영씨는 “몸이 아프신 할머니를 옆에서 보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왔다”며 “제대한 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계약기간 동안 사회복지사자격증을 따겠다는 힘찬 계획도 밝혔다.

이환주 시장은 “청년에게는 경제활동을 통한 희망과 자기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인구의 유출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명의 참여자들이 사회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 10곳에서 꿈을 펼치고 있으며, 남원시는 올해에도 참여자 10명에게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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