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패널로 나와 생명사랑마을 조성 등 이야기 나눠

(사진제공=광산구청)
(사진제공=광산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26일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살예방 활동가인 생명사랑지킴이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생명사랑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집단토론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7~10명씩 한 조로 원탁에 둘러앉아, 자살 없는 생명사랑마을 조성을 위한 필요 요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았다.

특히, 김삼호 광산구청장,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 정유란 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나를 보여줘’ 코너의 패널로 나와 청중들과 자살 원인·실태·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살위험군의 신속한 인지·접근 및 치료·연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광산구는 2016년 처음으로 원탁토론회를 열어 3대 생명사랑정책을 발굴하고, 자살예방사업에 반영했으며, 이어 생명사랑지킴이집 위촉에 나서 현재 53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서, 경찰서 등과 업무 협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 상담 및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등 ‘자살 위험 없는 안전한 광산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광산구는 2016년 인구 10만명당 24명이었던 자살률을 2017년 18.4명의 수준까지 낮춘 바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6년 9월 ‘자살 예방 우수기관 표창’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삼호 구청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이곳에 모인 생명사랑 지킴이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며 “보다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위험 없는 안전한 광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