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노후 상수도관 교체...산청읍 등 33곳 대상 정비사업 추진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노후된 소규모급수시설(마을상수도)을 이용하는 마을에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49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산청군 산청읍 전경 © 산청군 제공
산청군 산청읍 전경 © 산청군 제공

26일 군은 산청읍을 비롯해 소규모급수시설을 이용하는 33개 마을의 마을상수도 개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산청 지역 내 소규모급수시설 이용지는 지하수 253곳, 계곡수 38곳 등 모두 291곳이다.

군은 이가운데 수원의 수량부족, 70~80년대 관로 및 배수지(물탱크) 등 노후된 시설을 이용하는 마을 33곳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맑은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마을상수도 정비사업에서는 용수원 6곳 개발, 배수지(물탱크) 20~80t 7곳 신설, 노후 상수도 관로 36㎞ 교체, 급수관로 21㎞ 신설 등이 추진된다.

군은 소규모급수시설 노후관 교체사업을 향후 지방상수도 인입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교체된 관로는 지방상수도 확장 이전에는 맑은물을 공급하는데 사용되고, 확장 후에는 지방상수도의 급수관로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상수도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물 복지를 향상하겠다. 또 지방상수도 인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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