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구 세계 자본시장 최초로 본격 가동

오는 10월 1일부터 주권상장기업 및 코스닥상장기업은 정기보고서(사업·분기·반기보고서)상의 재무제표를 XBRL로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XBRL이란 전자인식기호(일종의 전자태그)를 이용, 계정과목의 대차관계·계산방식·표시순서 등을 정의하는 전산언어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10월부터 DART시스템에 XBRL을 도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했고, 시험가동을 거쳐 도입2년 만에 본격가동하게 된다. 이는 자본시장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시도다.

금융감독원은 ▲자동 계산 검증으로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부담 경감 ▲작성단계에서 금액을 자동검증함으로써 기업회계의 신뢰성 제고 ▲기업이 재무정보 접수 즉시 감독당국과 공시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어 기업경영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종전에 2개월이 걸렸던 공시재무제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시간이 접수 당일로 단축됨으로써 신속한 재무DB구축 ▲국가적인 재무정보 인프라로 발전 가능 등을 기대효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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