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학생, 시의원, 관계기관이 제안하고 토의를 통해 교육 정책의 방향 모색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교육청이 함께 만들고 보완하는 공백기 프로그램 큰 호응

도성훈 교육감, 학생들의 이색적인 제안에 함박 웃음으로 수능 공백기에 대한 학생들의 진로방향 등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도성훈 교육감, 학생들의 이색적인 제안에 함박 웃음으로 수능 공백기에 대한 학생들의 진로방향 등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 ‘수능 후 공백기 프로그램 대안’이라는 주제로 제3차 ‘찾아가는 교육청’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 18명을 비롯, 도성훈 교육감, 김강래 교육위원회 위원장, 조선희 부위원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여하였다.

행사에서 수능 이후 공백기에 대한 학생들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관계기관과 그 기간 동안의 아이디어를 서로 제안하였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기본영어, 코딩, 외국어, 세계사 등에 대한 프로그램 개설, 요새 사회 이슈에 대한 대처법, 관련법 대처 교육, 그리고 자취하게 될 학생들을 위한 자취요리교실, 운동교실 등 이색적인 제안도 하였고, 진로 체험과 학과설명회, 직업인들과의 만남, 초청강연 등 진로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하였다.

또한, 고3가요제, 우리가 만드는 졸업식, 악기 연주 등을 제안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관계기관에서도 무조건 적인 교육을 시키기보다는 학생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힐링프로그램 등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하여 사람책 인력풀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직속기관에서는 수능 이후 공백기 프로그램으로 부평도서관의 올빼미 인문학과 독서 프로그램, 서구도서관의 미국 드라마 활용 영어 프로그램과 화장법, 새내기 패션 프로그램, 학생교육원의 ‘꿈,끼 탐색 찾아가는 창의미래·예술공감교육’ 등 2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서경희 소통협력담당관은 “수능 이후 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함께 생각을 나누면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함께 고민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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