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밀지도 활용 서비스 확대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현대엠엔소프트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제작과 배포 체계 구성을 완료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3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장애물 회피 등을 자동차 스스로 진행하며, 긴급상황 발생 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인지, 판단, 제어를 지원하는 ‘정밀지도(High Definition Map)’가 필수다.

특히 도로의 경계, 차선, 신호등, 표지판, 각종 시설물 등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매우 정확하게 나타낸 정밀지도를 확보해야 악천후, 차량 센서 고장 등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카메라 등 전문 측량 장비가 장착된 MMS(Mobile Mapping System)차량과 드론을 통해 도로의 실제 모습을 디지털 지도로 제작했다.

또한 현대엠엔소프트의 MAC(Map Auto Creation)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차선, 신호등과 같은 다양한 객체를 분류해 추출하고, 오류 형상을 수정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현대엠엔소프트는 정밀지도가 실제 도로와 동일한지 비교하고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부분의 정밀지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의 핵심 경쟁력은 변경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기술”이라며 “올해 4월 말까지 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자동차 전용도로의 정밀지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해외 정밀지도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검토 중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하여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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