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화 물론 서비스 가능성 높지 않아

최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IPTV법제화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굿모닝 신한증권은 KT주에 대한 투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의원들 간 합의중인 법안을 살펴보면 ▲ 사업권역의 전국면허 허용 ▲ 대기업이나 지배적 통신 사업자에 대한 진입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KT와 같은 통신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IPTV와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들이 보도돼 단기적으로는 KT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다.

굿모닝 신한증권 진창환 애널리스트는 “연내 법제화는 물론, 서비스 여부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먼저 의원들 간 입장차이가 커서 의원 입법안들 역시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만약 입법이 이뤄진다고 해도 IPTV 서비스를 감독·규제할 기관에 대
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이다.

진 애널리스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신과 방송 양측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IPTV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권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법제화 및 상용 서비스 개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유선통신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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