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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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가수 손담비(36)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자신의 곡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77)씨를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5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을 올리고 "할아버지 감사해요"라고 인사했다.

지씨는 지난 24'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 '미쳤어'를 선곡,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며 유연한 안무를 선보였다. 가수 김완선(50)'인디언 인형처럼'도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고, 지씨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러군데서 연락이 오니까 내가 이 나이에 스타가 됐나 싶다"며 걸그룹 '카라', '티아라'의 노래도 즐겨 부른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소원이다. 담비씨 노래 '미쳤어'를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듀엣 한번 해 주면 안 될까?"라고 제안했다.

KBS는 이 영상의 수혜를 입었다. 지난 26일 오후 기준 80만 명 이상이 이 영상을 봤다. KBS 측은 방송에 공개하지 않았던 지씨의 허니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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