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 오토머니 MW리버스아카데미 최승욱 대표

MW리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신이 만든 이론을 적용한 매매기법을 가르치고 있는 최승욱 대표. 그를 거쳐 간 회원만 8000명에 이르고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펀드매니저와 주식전문가를 키워낸 증권가의 사부로 통한다.


오토머니(주)의 최승욱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크게 승부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소심한 포트폴리오로는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분산투자로는 고수익을 올리기 힘들다. 승부라고 생각했을 때 집중투자로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 대표는 “개인이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은 모순점이 있다”며 “집중투자가 개인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익이 날 때 장기투자 해야 하는데 과연 이익이 날 때 장기투자로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냐”는 반문을 던진다.


장기투자 보다는
집중투자가 승리한다


수익이 조금만 나면 자꾸 팔고 싶어지는 것. 이것이 바로 개인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실패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프로그램 매매를 추천하는데 프로그램은 10%의 수익이 나도 심리적 요인으로 동화되지 않기 때문에 체계화된 프로그
램 매매가 좀 더 확률 높은 승부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그는 전업투자자가 되겠다고 하는 제자들을 말린다고 하는데 “전업투자자와 부업투자자를 비교했을 때 전업투자자가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 더 많은 이익을 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 심리적 영향 때문이다.


“고점대비 15%하락, 20일선 붕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또한 "종목선택보다 중요한 것이 보유기간의 조절”이라며 “언제 사서 언제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상반기 주식시장을 이끈 조선주를 예로 들며 누구는 10% 수익을 내고 팔았을 것이고 누구는 100%의 수익을 냈다며 결국 어느 시점에 들어가서 어느 시점에 나오는가가 중요한 것이며 그것이 돈을 버는 비법이라고 말한다.

장이 수직상승하면 누구나 다 벌겠지만 계단식 조정에서 개인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매기준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하다.

그는 “장이 횡보를 할 때 들어가는 것보다 저점대비 20%~30% 정도 약간 과열된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20일선이 깨지거나 고점대비 15% 하락하면 판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승부처는 MW패턴에서
많이 나오더라


그는 “크게 배팅할 중요한 승부처를 찾는 게 가장 어려운데, 통계적으로 봤을 때 추세전환점인 MW패턴(쌍고점,쌍바닥)이 최대의 승부처”라고 말한다.

선물거래에 있어 매도승부처인 ‘M’자형 패턴 중에서도 오른쪽 고점이 왼쪽에 비해 약간 낮은 패턴이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며 최상의 매수승부처인 ‘W자형’은 오른쪽 저점이 첫 번째 저점보다 다소 높은 패턴이 더 이상 하락을 허용치 않는 패턴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MW리버스 이론을 적용하면 손실폭은 극도로 제어하면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세가 확실한 구간인 쌍봉이나 쌍바닥(MW)에서 매매시점 포착시 반드시 리버스주문(추세전환시 역지정주문)을 걸어야 한다.

매매시점은 매수진입시 연속한 양봉·음봉 2개 이상 확인하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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