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전기차 '쎄보 C' 공개...보조금 지원 최소 600만원
대창모터스 전기차 '다니고Ⅲ'...1회 충전 110㎞ 이상 주행
파워프라자 로드스터형 '예쁘자나R2'... 제로백 4.6초 수준

[뉴시스]

'2019 서울모터쇼'에서 캠시스, 대창모터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 초소형 전기차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인다.

캠시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4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국형 초소형 전기차 '쎄보 C'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초소형 전기차는 오토바이와 승용차 사이의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정부도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보조금 규모 확대 등으로 지원을 늘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쎄보 C는 초소형 전기차로 차량 윈도우는 물론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계절에 상관없이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쎄보C는 100%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OEM 방식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모터 최고 출력 15㎾에 최고 시속 80㎞, 1회 충전으로 약 100㎞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완충 시간은 약3시간이며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캠시스는 이번에 공개한 쎄보C와 함께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현지 특성상 더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니즈가 있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비로 국가 차원에서의 세금 감면 등 혜택도 많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로주행용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Ⅰ'을 양산·공급한 대창모터스는 신차형 초소형 화물 전기차인 '다니고Ⅲ' 개발을 완료하고 2019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2010년 설립 이후 전기차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해 온 대창모터스는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인 '코코'의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2015년부터 저속전기차(LSV)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다니고Ⅲ에는 13.3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장착돼 한 번 충전으로 11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과 히터, 파워스티어링 등이 장착돼 강화된 운전 편의성을 자랑하며 ABS 시스템 채택으로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의 충전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차량 충전 시 완속충전기는 물론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하며 고객 불편을 완화했다.

파워프라자는 로드스터형 전기차 '예쁘자나R2'를 전시한다.

예쁘자나R2는 원피스(One-Piece) 언더플로어라는 공법을 통해 유려한 곡선을 최대한 살려 바디의 아름다움과 단순미를 강조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돌고래를 형상화했다. 리어의 블랙 라인은 심플하면서 곡선의 볼륨감을 최대한 살리며 다이내믹함을 더했다.

예쁘자나 R2는 경량소재인 카본파이버를 채택했고 바디와 프레임을 일체화한 원피스 언더플로어 모노코크 기법을 사용하며 조립부품수를 최소화해 공차중량 643㎏을 달성했다.

1회 충전 시 최장 765㎞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 199㎞, 제로백 4.6초의 스포츠카 수준 성능을 자랑한다.

예쁘자나 시리즈는 2001년 '예쁘자나S'를 시작으로 예쁘자나R2까지 매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신 모델을 출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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