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돌아보기

이번주는 11월 내내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던 3대 악재에 의한 조정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존의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가능성, 북한발 리스크가 그것인데 그간 계속 관망세에 머물러 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이제 이들 악재에 의한 조정이 어느 정도 끝났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인식되고 있다.

유럽존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ECB(유럽중앙은행)에 의한 유동성확대 조치와 미국 중국의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 금리인상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역시 성장률 추세로 보아 현 시점에서는 불가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발 리스크도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소비 및 제조업 지표의 개선 조짐에 따른 미국 등 세계 증시의동반상승으로 국내 증시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시장의 침체가 아직은 지속되고 있으므로 섣부른 장미빛 전망은 경계할 것을 지점장들은 권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현대건설(7.68%), CJ(5.48%), 대한통운(8.97%), 호텔신라(8.16%), SK에너지(8.31%) 등을 기록하였다.


금주의유망종목

다음주 증시는 코스피 1950선을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가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 의하면 고용활동이 미국 전역에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를 상승모멘텀으로 삼아 1950선 굳히기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점장들은 경기회복 수혜주인 IT, 자동차, 화학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10월부터는 챙겼어야 했지만 미처 챙기지 못한 배당주 역시 서둘러 편입할 것을 권유하며, 이 경우 작년에는 배당을 못했지만 금년에는 실적 호전에 따라 배당이 유망한 종목을 중심으로 이제라도 배당주를 챙길 것을 당부했다.

다음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하이닉스, 삼성물산, 기아차, 호남석유화학, 제일모직 등이었다. 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이외에 특징주로서 삼성정밀화학, SK C&C 등이 추천되었으며 지주사 종목의 추천도 이어졌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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