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동남아 지역으로 잇따라 신규 취항하며, 탄탄한 수요를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가 향후 신규 취항하거나 확대하는 주요 노선은 부산-싱가포르, 인천-삿포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등이다.

특히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새로운 수요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에서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 각 7회분씩 돌아갔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대해 "분명히 중요한 노선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라는 도시는 성장성이 크고 많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 주1회는 에어부산에 배분됐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기존 주2회에서 주3회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인천-푸꾸옥 노선 등도 좋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15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나트랑도 기존 국적 항공사 외에 이스타가 지난 2월1일, 티웨이 항공이 2월20일부터 정기 운항에 돌입했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1~2월간 항공권 검색 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신규 취항지인 베트남 푸꾸옥은 1년 전보다 검색량이 무려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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