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한국과 메르코수르(MERCOSUR) 4개국 간 무역협정(Trade Agreement, TA) 제2차 협상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을 일컫는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은 회원국 자격 정지 상태인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4개국과 진행한다.

이번 제2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원산지,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향후 협상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이 수석대표를 맡고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메르코수르 측은 발레리아 수카시(Valeria Csukasi)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의장국 수석대표) 등 4개국 수석대표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각국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한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은 지난해 5월 25일 서울에서 개시됐고 같은 해 9월 11일~15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제1차 공식협상을 개최해 상품·서비스·무역규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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