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대전]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오는 4월 12일(금)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뉴파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무대에서는 전통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산조’를 현대적으로 해석·재구성해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뉴파대전’은 새롭다는 뜻의 ‘NEW’와 전쟁을 선보인다는 뜻의 ‘대전(大展)’으로 새로운 산조 류파를 선보인다는 뜻이다. 본래 ‘산조’라 함은 음악적 정점에 서있는 명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철저하게  엄격한 구전심수로 전해지는 장르다. 창작국악의 경우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해석을 가미하여 보다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에 반해 산조장르는 독특한 전수 분위기로 인해 전위적인 해석과 시도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산조 장르가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니아가 아니면 즐겨 듣기 힘든 음악으로 점차 ‘그들만의’ 장르로 전락해 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전통의 ‘정통’을 고집하는 분위기로 인해 고착화된 산조를 전위적인 해석과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단원 스스로가 고민하여 도전적인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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