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공연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한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서 연주됐던 아름다운 선율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공연이 오는 4월 1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공연을 필두로 14일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16일 서울(세종문화 회관 체임버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 야상곡 9-2 내림마장조’ ‘엘가 : 사랑의 인사’ ‘슈만 : 트로이메라이’ 등 잔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에서 ‘모차르트 : 터키 행진곡’ ‘사티 : 난 그대를 원해요’ 등 경쾌한 분위기의 곡까지 클래식 명곡에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특유의 섬세한 곡 해석이 더해져 클래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 발매되어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뿐만 아니라 클래식 앨범 ‘CLASSIC meets JAZZ’의 수록곡들을 공연에서 깊이 있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도 트리오만의 재치와 깊이 있는 연주, 따뜻한 감성이 깃든 연주로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동화적 감성으로 기억했던 명곡만으로 기억했다면 이번 공연을 통해  트리오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클래식을 기억할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CLASSIC meets JAZZ 내한공연을 접한 관람객들은 “한국에서 봄에 하는 공연은 처음이라고 했지만, 이 계절에 어울리는 재즈 트리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클래식 명곡들을 카즈미님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들을 수 있었어요. 트리오의 에너지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봄비 오는 토요일에 어울리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라는 후기를 남겼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