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북측 소장 대리 중 1명인 김광성 조국 평화통일위 원호(조평통) 부장이 1일 복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김 소장 대리가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북측 사무소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오늘부터 김광성 소장 대리가 근무한다”라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사무소 인원을 철수시켰던 북측은 사흘 만인 같은 달 25일 일부 인원을 복귀시켰다. 이후 평소의 절반 규모인 4~5명가량이 근무했었다.

그러다 이날 오전 북측 소장 대리가 업무에 복귀하고, 근무 인원도 소장 대리를 포함해 평소 수준인 9~10명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인원 복귀와 동시에 업무가 정상화된 데 이어 소장 대리까지 복귀하며 철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이날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측 인원은 김창수 부소장 겸 사무처장을 포함한 사무소 직원 21명과 지원인력 48명 등 총 69명이다.

한편 남북은 매주 금요일에 공동 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를 열기로 약속하고 이를 대부분 지켜왔으나, 지난 2월 22일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인 오는 5일은 북한이 공휴일로 지정한 ‘청명’이어서 소장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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