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한국항공우주, 하이닉스, 코오롱인더, GS홈쇼핑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권시장은 2주 전과 마찬가지로 외부변수나 이슈에 의해 주가가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동성은 이미 외국인의 매도가 시작된 지난달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1750선 부근에서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중 한때 주가는 1750선 아래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곧장 1850선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지난주 주가는 대략 100P 정도의 부침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2주전과 대단히 유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해외발 이슈는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이다. 그리스 디폴트는 단순히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시에 그리스 국채에 대한 익스포져(신용노출위험도)가 가장 큰 프랑스 금융기관의 문제이기도 하며, 프랑스와 독일 은행의 유동성 문제는 도미노 식으로 이탈리아를 곤란한 지경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지난 8월 유럽계 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내증시를 통해 대략 5조 원 정도 매도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로 인하여 국내증시는 아찔한 폭락세를 경험한 바 있다. 참고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럽계 자금은 30조 원가량으로 짐작된다.

그리스 디폴트는 유로존 전체에 대한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재앙 수준의 악영향을 끼칠 것이 확실하므로 전 세계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체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강고한 그리스 지원 의사는 다시금 시장을 안정세로 돌려놓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한국항공우주(26.90%), 메디포스트(19.74%), 하이닉스(9.55%), 아가방컴퍼니(18.05%)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추석 연휴로 인하여 거래일이 3일에 불과했음에도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76.5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과 종목선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해외발 변수에 의해 출렁이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원인이 되는 외국계 자금의 움직임을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보며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자금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주시해야 할 지표는 바로 환율의 움직임이다. 외국계자금의 이탈 여부에 따라 환율 역시 등락할 것이고 이와 유사한 모습으로 주가지수 역시 움직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 투자전략은 철저하게 방어 위주의 보수적 포지션으로 대응할 것을 지점장들은 주문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증시가 대형주 위주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중소형주 투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S-Oil, 한국항공우주, 하이닉스, 코오롱인더, 대상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GS홈쇼핑이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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