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남성이 지난해 11월23일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의 베스트바이 상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으로 TV를 밀고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4일 1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0.3% 하락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18.2.14 [뉴시스]
한 미 남성이 지난해 11월23일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의 베스트바이 상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으로 TV를 밀고 계산대로 향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4일 1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0.3% 하락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18.2.14 [뉴시스]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건축자재와 식료품, 가구, 전자제품, 의류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소매판매에서 특히 건축자재 매출이 4.4% 급감했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 폭이다.

또한 식음료 매출은 1.2% 하락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전자제품의 판매도 1%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월 소매판매의 부진은 예상보다 적은 세금 환급과 세계경제의 약세 등의 압박 요인과 함께 1분기 경제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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