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한국항공우주, CJ E&M, 락앤락, 게임하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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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식시장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유로존의 재정 이슈로 인하여 2주 전과 마찬가지의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였다. 특히 그간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연기금까지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는 한때 1650p 선을 하향 돌파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유럽의 재정위기로 전 세계 시장이 모두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유로존의 다음 수순을 기다리던 와중에 마침내 ‘커버드본드 직매입 및 12-13개월 만기 장기대출 재개’를 내용으로 하는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되었다. 또한 더블딥 우려를 자아내던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달성에 힘입어 지수는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최고수익률은 케이아이엔엑스(11.23%), 현대중공업(8.19%), 한국항공우주(7.62%), 한국콜마(2.15%)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지난주에 이어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 주간수익률 147.75%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과 종목선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개막에 따라 각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장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의 각개격파식의 대응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 될 것으로 지점장들은 지적하였다.

또한 지점장들은 유로존의 재정 위기와 관련하여 ECB의 양적 완화 정책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이유는 유로가 미 달러와 달리 기축통화는 아니기 때문에 대규모 양적 완화정책을 취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유럽이 아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버냉키 의장의 양적 완화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번 주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이벤트로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14일부터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올해 안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장의 전망인데 일부에서는 10월 혹은 11월 중에 한 차례 금리인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소수 존재한다. G20 재무장관 회의와 관련하여 그다지 많은 기대는 없으나 글로벌 경제와 관련한 각국의 공조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가늠하거나 각국의 미묘한 입장을 헤아려볼 수 있는 자리이기에 반드시 지켜보아야만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SDI, 한국항공우주, CJ E&M, 락앤락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게임하이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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